Vintage and 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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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30 September 2011
Dark Night, 2008
He didn't do anything wrong / 베트맨 다크나이트에서 누가 과연 옳은지, 누가 이긴 건지 모르는 그야말로 칠흙같이 어두운 밤, 'Dark Night'의 결말에서 Gordon 형사의 아들이 한 말.
신앙의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혹 인정하지 못할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작금의 신앙시대는 말그대로 'Dark Night'다. 세대가 세대를, 이념이 이념을, 교회가 교회를, 사회와 교회가, 신앙인이 신앙인을, 성직자가 성직자를 향하여 서로의 가치관과 잣대를 가지고 누가 옳으냐 들이미는 통에 결국 우리는, 결국 우리는 또 다시 Chaos. 가치가 있으나 힘을 잃은 무가치한 상태, 신앙이 있으나 힘을 잃은 무신앙의 상태 속에 있게 되어버린 듯 하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모호하고, 혼란스러운(Chaos) 상황, 누구 하나 Hero를 볼 수 도 없을 뿐더러 그 어느 누구도 Hero로 인정될 수 없는 지금, "결국 누구도 옳지 않고, 누구도 악하지 않습니다." 라며 서로에 대한, 미래에 대한, 절대적인 것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이 세대. 고담시와 같은 이 세대를 본다.
그러나 우리 다음세대, Gordon형사의 어린 아들과 같은 그들, 다음세대. 옳은 일을 옳은 것으로 보고, 옳은 이를 옳다 말할 수 있는 순수한 다음세대의 한마디를 통해 또한 소망을 본다.
그 작은 아이에겐 히스레져가 분한 Joker가 만들어 놓은, 아니 그가 사람들의 악의 본성을 이용해 만든 덫들, 모든 사람을 어쩔 수 없는 '불신'과 '반목'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기가 막힌 궤계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그저 무고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모든 책임을 지고 가야만 하는 베트맨의 치열한 뒷모습만 보였을게다.
'그는 잘 못한 일이 없어요.'
라고 정말 나지막한 목소리로 변호하는 그 소년의 한마디에 나는 소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옳은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변호하기에. 작금의 신앙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것 같다. 그저, 어느 때엔 보이는 대로, '누군가' 드러나게 하는대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무식해보인들 어떠한가, 힘이 없어 보인들 어떠한가. 그저 Hero가 이끌어 가는대로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편이 낫지 않은가? 적어도 Hero가 있고, 그가 우리를 위해 움직인 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말이다. 또 모르지, 영화 중간에 페리호에 올라타 있던 승객들 처럼 스위치를 바다로 던져버리며 Hero의 선한 일에 동참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
이건 누구를 향해 쓴 글이 아니지만, 누군가 듣는다면, 아, 내 자신이 이 소리를 듣게 된다면 좋은 영향력이 되길 바란다.
There are too many heroes, but one Hero.
Remember, He still moves.
신앙의 이야기로 돌아와보자.
혹 인정하지 못할 이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작금의 신앙시대는 말그대로 'Dark Night'다. 세대가 세대를, 이념이 이념을, 교회가 교회를, 사회와 교회가, 신앙인이 신앙인을, 성직자가 성직자를 향하여 서로의 가치관과 잣대를 가지고 누가 옳으냐 들이미는 통에 결국 우리는, 결국 우리는 또 다시 Chaos. 가치가 있으나 힘을 잃은 무가치한 상태, 신앙이 있으나 힘을 잃은 무신앙의 상태 속에 있게 되어버린 듯 하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모호하고, 혼란스러운(Chaos) 상황, 누구 하나 Hero를 볼 수 도 없을 뿐더러 그 어느 누구도 Hero로 인정될 수 없는 지금, "결국 누구도 옳지 않고, 누구도 악하지 않습니다." 라며 서로에 대한, 미래에 대한, 절대적인 것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는 이 세대. 고담시와 같은 이 세대를 본다.
그러나 우리 다음세대, Gordon형사의 어린 아들과 같은 그들, 다음세대. 옳은 일을 옳은 것으로 보고, 옳은 이를 옳다 말할 수 있는 순수한 다음세대의 한마디를 통해 또한 소망을 본다.
그 작은 아이에겐 히스레져가 분한 Joker가 만들어 놓은, 아니 그가 사람들의 악의 본성을 이용해 만든 덫들, 모든 사람을 어쩔 수 없는 '불신'과 '반목'속으로 들어가게 만드는 기가 막힌 궤계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그저 무고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모든 책임을 지고 가야만 하는 베트맨의 치열한 뒷모습만 보였을게다.
'그는 잘 못한 일이 없어요.'
라고 정말 나지막한 목소리로 변호하는 그 소년의 한마디에 나는 소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옳은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변호하기에. 작금의 신앙인들은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것 같다. 그저, 어느 때엔 보이는 대로, '누군가' 드러나게 하는대로 가치판단을 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무식해보인들 어떠한가, 힘이 없어 보인들 어떠한가. 그저 Hero가 이끌어 가는대로 지켜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편이 낫지 않은가? 적어도 Hero가 있고, 그가 우리를 위해 움직인 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말이다. 또 모르지, 영화 중간에 페리호에 올라타 있던 승객들 처럼 스위치를 바다로 던져버리며 Hero의 선한 일에 동참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
이건 누구를 향해 쓴 글이 아니지만, 누군가 듣는다면, 아, 내 자신이 이 소리를 듣게 된다면 좋은 영향력이 되길 바란다.
There are too many heroes, but one Hero.
Remember, He still moves.
Friday, 23 Septem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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